한온기록/온기프로젝트

연변 의료봉사 생명의 빛

HANONARCHIVE 2026. 6. 5. 20:11

2000년경, 황용연 신부님의 제의를 계기로
의료를 통한 나눔의 길은 국경을 넘어 확장되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안과의 배선량 교수는
개인 휴가와 주말을 이용해
연변 조선족 자치주를 수차례 방문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동포들을 직접 찾아 나섰습니다.

그 시작은 2000년 8월,

조선족 동포 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료 개안 수술이었습니다.
초음파 유화 흡인술과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통해
어둠 속에 머물던 이들이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약 5~6년에 걸친 활동 속에서
4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200여 명에게 시력을 되찾아주는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열악한 의료 환경은 또 다른 어려움이었습니다.

배 교수는 한국에서 수술 장비를 직접 분해해 운반한 뒤,
현지에서 다시 조립하며 의료 봉사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현지 안과 의사를 초청해 연수를 진행하고
수술 기술을 전수하며
지속 가능한 의료 지원의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한사랑나눔회와
해외 동포들의 후원이 함께한 협력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이 의료 나눔의 여정에는
황용연 신부님의 뜻에 공감한 의료진들도 함께했습니다.

천안 연세우일치과의 이연종 원장과 대전 김경중치과의 김경중 원장은
중국 연변 팔가자진을 직접 찾아 치과 치료 봉사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안과 의료봉사에 이어 동포들의 삶 전반을 돌보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의료 나눔이었습니다.

배선량 교수

환자를 진료중

수술을 하기위해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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